(특집재활용방송) 영원한 마왕, 신해철의 음악 이야기 ❷부 (1992~1997) 넥스트 & 신해철

(특집재활용방송)영원한마왕, 신해철의음악이야기❸부 (1997~2014) 넥스트, 신해철...그리고 영화음악

마왕의 팬이셨군요 관뚜껑님!!! 저도 최근 방영되었던 신해철님 추모 다큐 보면서 많이 그립더라고요..!
오늘 저녁에는 넥스트의 음악과 함께 빨래를 개어야겠어요;_;

혹은 며칠 전에 10주기였던 마왕 신해철 혹은 넥스트의 노래나 리메이크 버전을 들려주셔도 좋겠습니다..

생전 축구도 관심이 많았고 축구 응원, 스포츠 관련 작곡도 꽤 많이 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래저래 그가 많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ㅜㅜ

https://youtu.be/xZ_pc96r_T4?si=9A6GbYkvmz-pVP6s

오늘 주제 넘나 와닿네요 게스트도 찐이고요! 신해철과 넥스트 음악을 들으며 보냈던 젊은 시절도 떠오르면서 살짝 찡합니다. 오늘도 뮤브 잘 들었어요!!

넥스트만 생각하면 뭔가 가슴이 웅장해졌던 때가 있었죠… 여전히 음악은 좋지민요. 요즘은 이상하게 ‘일상으로의 초대’ 꽂혀서 ** 듯 듣고 있네요.

내일은 늦으리 콘서트를 처음 시작한 것이 92년
주관사는 조선일보였나? 동아일보였나?
아무튼 메이저 신문사가 하나는 있었어요.

더 늦기 전에 라는 곡은 각각의 개성을
살려주려 노력한 곡이었지요.
92년이면 넥스트의 첫 앨범이....

걍 생각나서.. ㅋㅋ

신해철(넥스트)_그대에게
https://www.youtube.com/watch?v=09xTguEnXQk

신해철_일상으로의 초대
https://www.youtube.com/watch?v=QTkLBhd-hQ8

신해철_절망에 관하여
https://www.youtube.com/watch?v=9AgypOgyBqU

신해철_히어아이스탠뽀유
https://www.youtube.com/watch?v=Gq9xGPVPwMQ

결혼전까지 우리나라 인디밴드 음반을 열심이 모으고 공연도 가끔 갔지요
정홍일씨가 있던 바크 하우스도 신라 락페스티발에서 봤어요
그때 축하공연하러 온 넥스트도 코앞에서 보고요

넥스트...ㅠㅡㅠ

넥스트 노래 듣기 전 원석오빠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너무 재미있고 두 분들의 선곡에 늘 감탄하며 듣고 있답니다!

신해철님 노래 넘 기대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해철님이 리더였던
넥스트 "The Hero" 최고입니다.

나이가 더 들어서인지
더 오래전 노래...
제 첫사랑의 추억노래는

고1때
넥스트 - 인형의기사
네요...
중3때 학원에서 수업 같이 들었던 남학생이랑
펜팔했었어요
핸드폰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라
편지가 유일하던 90년대초여서...
고1때 92년이었나 딱 한번 만났더니
마침 그친구가 넥스트1집
그 알록달록한 LP를 전해주고
과외받으러 간다며 후다닥 떠났던 기억이 납니다

편지로는 온갖 발라드 가사 따라 적어서 보내며
그때생각엔 첫사랑 같았는데
실제로 만나서는
오랜만에 만난 동창마냥 어설프고
서먹했던 기억이 납니다
인형의 기사 들으면 그때가 생각나요 ㅎㅎ
어렸네 어렸어...


그리고
마왕이 무척...그립네요

픗풋했던 추억... 그리운 날들.

2부 노래 정말 좋았습니다. 신해철 편 할 때에 예전 노래 + 유작 앨범이나 이후 나온 신해철씨 목소리 들어가 있는 넥스트 음악까지 몇 곡 더 소개해주세요.

이번 주 손이상 님 방송 제목을 보고, 30년 전 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좀 당황했네요. 사탄은 대중문화를 선택했습니다...라는 책으로 신상언 씨의 낮은 울타리...라는 잡지를 접한 후, 저는 그야말로 대중문화 연예인을 사탄의 앞잡이라며 비난하고 다녔죠. 마이클 잭슨이나 영미권 록음악 하는 사람들 비난은 물론이고, 서태지의 '피가 모자라' 논쟁, 넥스트의 이집트 악마의 눈(?) 마크 등을 예로 들며, 학교에서 하도 심한 광신 기독교인으로 찍혀...ㅠㅠ 왕따로 살아갔죠.ㅠㅠ//대신에 당시 유행하던 씨씨엠 즉 복음성가는 많이 들어서, 전하세 예수...라든지 김석균 씨 등의 기독교 음악에 심취했었는데요. 손이상 씨의 원고와 좀 상관 없을 수도 있으나, 1980년대까지 예배당에 전자 기타나 드럼이 설치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던 한국의 대형교회들이, 90년대가 되어(앞서가는 사탄의 음악-대중음악-과 싸우기 위해서라도)기독교 음악을 젊은이 취향에 맞추도록 더 빠르고 경쾌한 곡조로 바꾸며 쉬운 가사와 전자음악을 받아들인 면은...좀 의미있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