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구독자님이시군요! 반갑게 인사하고 싶은데 기적님의 상황에 마냥 밝게 인사드릴 수만은 없네요ㅜㅜ 마음 가라앉히고 펑펑 울며 볼 수 있는 영화라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추천드립니다. 사랑하고 이별하는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슬프지만은 않은 영화라 어쩐지 기적님이 보면서 공감도 되고 몰입도 될 것 같아요. 책은 저도 추천받아 읽은 책인데 '미 비포 유'를 소개해 드리고 싶고요. 책과 영화를 위안 삼아 하루 하루 잘 견뎌내시길 바라요. 응원할게요 기적님!

우와 정성스런 댓글 넘나 감사드립니다 ㅠㅠ 미 비포 유는 영화를 보고, 소설을 찾지 않게 되는 이례적인 케이스인 것 같아요~ 주변에서도 대부분 영화를 접하고, 로맨스 소설이겠거니 하고 넘겨버린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ㅠㅠ 책으로 접하면 감동과 여운이 훨씬 진해*텐데 말이죠! 추천해주신 소설은 완독해볼게요~~! 순희님의 예언처럼, 살롱이 어서 떡상하길 바라봅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 세번 들었어요!
저는 마미를 보면서 사람과 사랑을 본 것 같았어요.
어렸을때는 엄마라면, 부모라면 자식을 위해 뭐든 해야하는 존재라고 철없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부모님도 부모이기전에 한 인격체를 가진 사람이라는걸 너무나도 잘 알겠어서..
사람이 자기 자신을 안챙기며 살 수 없는데, 우선순위가 다른것에 밀려서 나를 대충 돌보게 되죠. 그런것들을 적절히 알기쉽게 보여준거 같아서 좋았어요. 그래도 사랑을 최우선으로 서로 서로를 돌보고 감싸안는 그들이 아름다웠다고 할까요?
엔딩장면에서는, 정말 찰나뿐인 한순간 자유라고 해도, 잡힐꺼라는것도, 사실은 그렇게 나간다해도 당장 뭘 할 수 없다는걸 알아도, 잠시 하늘을 나는 기분이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자유의 쾌감. 그 한번의 기분좋은 숨이 없으면 다시 꽁꽁묶여 지내는 시간들이 버거울테니까.. 잠시라도 느껴본 자유의 맛은 정말 상쾌했을꺼라 믿어요. 그 상쾌함이 당시 침대에서만 지내던 저에게까지 전해져서 대리만족감도 느꼈어요.

미 비포 유 감상도 적었다가, 조금 무거운거 같아서 수정하려다가 그만 삭제를..(ㅠㅠ)
저는 북씨네 쌀롱을 기다리는 매주가 너무 기대되서, 북씨네 쌀롱의 오랜 지속을 바라고 바라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보려고요.
그러니까, 말씀해주신 것처럼 꼭! 오래오래 해주세요. 영화를, 책을 사랑하는 분들이 모여 즐겁게, 때론 깊게, 궁금해지게 논하는 이 토크들이 저는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좋아요!
민희님이랑 셜록님은 홍콩 어떠셨을지 궁금하네요! 습도에 힘들지 않았으면 하지만, 그거 빼고는 맛있는 음식도 많고, 볼 것도 많은 곳이니까 즐겁게 잘 지내시다 오신거면 좋겠네요!

ps. 찡스님, 감사합니다! 저는 세상에 미련이 많아서, 그리고 좋아하는게 너무 많아서 열심히 잘 살아볼께요! 정말 감사해요! 찡스님 지난 얘기들도 고맙고, 버텨준 시간들도 너무 애썼어요. 우리 이곳에서 같이 응원하면서 잘 지내면 좋겠어요. 찡스님 화이팅!

ps 2. 제가 동경하는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는게 이렇게나 기분좋은건지 몰랐어요! 제가 진심 너무 좋아하는 목소리로 따뜻하게 제 이름 불러주신 조감독님, 언제나 생기발랄하고 귀여운 목소리로 기분좋게 제 이름 불러주신 셜록님, 감기로 엄청 고생중이고 힘드실텐데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진심을 담아 얘기해주시고 제이름 불러주신 민희님.. 진짜 잊지 못할 좋은 추억 감사합니다! 평생 가슴에 담고 마음 시릴때마다 꺼내서 마음 녹여가며 살께요! 북씨네쌀롱 사랑합니다. 진심입니다!♡

166.[BOOK TALK]'미 비포 유' with 셜록, 민희

미비포유..정말 밤새 울면서 본 책입니다.
실제로 제가 남자 주인공의 상황이면 어떤선택을 할지 안락사에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게 한 책이었고 주제와 달리 책을 무겁지않게 끌고 가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만 저도 여자주인공을 그린 방식이 조금만 더 매력을 느끼게끔 그렸다면 좀 더 스토리에 빠져들었을것 같은데 .. 남주가 여주에게 사랑을 느낄만한 설정이 미약하고 어찌보면 흔한 신데렐라 캐릭터 같아 둘의 관계에서 설레임은없었던것 같습니다.
오히려 주인공들과 가족들과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려 더 뭉클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책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후속작 애프터유도 바로 읽어봤는데.. 제 마음에는 미포유까지만 담아두겠습니다ㅋ 오늘도 잘들었습니다!

바쁜 일상으로 녹음에 소홀해지는가 싶은 요즘이었는데..하루님 댓글을 보고 정신 바짝 차리게 되었어요 ㅠㅠ 미 비포 유와 마미의 조합이라니! 살롱을 애정해 주시는(거기다 덤으로 **지ㅎㅎ) 하루님의 부탁인데 안 들어드릴 수 없죠! 담 달엔 하루님의 추천작으로 준비하겠습니다~그때까지 어디 가지 마시고, 자주 찾아와주셔야 해요~!! - 용기 내어 써주신 댓글에 감동받고 분발 중인 조감독이-

일본에서 듣고 있습니다. 요즘은 언니들의 북씨네쌀롱 덕에 너무 위안 받고 살고 있어요. 재밌고, 알차고, 목소리 너무 좋아서 기분도 좋아지고, 웃는 소리가 귀에 울리면 제 얼굴에도 미소가 피어 오릅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줄어드는 에피소드들에 너무 아쉽지만, 하루라도 안들으면 괜히 울적해서 결국 못참고 매일 한 회 한 회, 듣고야 마네요.. 혹시 괜찮다면 책 한권과, 영화 한편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둘 다 조금 오래 됐지만, 「미 비포유」라는 책과, 자비에돌란 감독의 「Mammy」 라는 영화를 언젠가 해주시면 좋겠어요..! 저는 15년째 난치병 투병중인데요, 언니들이 생각하시는 안락사에 대해 알고 싶어서 「미 비포유」, 정신이 아픈것에 대한 언니들의 생각 또 한 알고 싶어서 「Mammy」를 조심스럽게 부탁드려 봅니다. 저 언니들이 소개해주신 책과 영화, 물론 본것도 읽은것도 많지만 다 완독, 정독 해보려고 해요! 이렇게 즐거운 할 일이 생겨서 정말 너무 좋고, 또 감사해요. 마음이 넉넉히 부를수 있는 언니들과의 팟빵타임은 정말 사는 낙을 줍니다. 오래오래오래 1000회 이상까지 해주세요..! 다~~~ 다~~ 너무 좋아하지만.. 조감독님 사랑합니다!♡ -일본에서 언니들 너무 애정하는 팬 하루 올림-

미비포유도 잘들었습니다.
제취향의 영화는 아니었지만 세분이 나름의 생각을 얘기 하시는게 영화 본편보다 더 재미있네요.
업무 특성상 혼자 4-5시간씩 일을하다보면 외로움과 무로함을 달래려고 할머니의 고쟁이에서 나온 손자를 위한 알사탕처럼 너무 빨리녹지않을까 조심스레 아끼며 에피를 듣곤합니다.
차고 넘치는 팟케들중 영무시필을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면 세분의 조화와 밝음인것같습니다.
세분의 상반된 케릭에서 나오는 조화와 부조화가
완벽하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미배님의 밝음!
세분의 귀한 노력에 감사드리며 언제까지 팟케를 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마지막 까지 남는 애청자가 되겠습니다.

최근에 본영화중에 아워 소울즈 앳나이트.(밤에 우리 영혼은)-2017 를 재미있게 봤는데 혹시 안보셨다면 추천드립니다.
조미료 한스푼 들어가지 않은 수두부같은 영화인데 묘한 매력과 여운이 남네요.

그리고저는 아줌마는 아니고 사랑스런 아춤마를 부인으로 둔이제 막50이된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시즌3 Ep 67a '울고 싶을때 보기 좋은 영화?' - 미 비포 유 (1부)

멍여사님~~^^ 반갑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잘 준비 하기전 우리 청취자께 대댓들을 남기고 잘 수 있다니 기분이 넘 좋으네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이 글! 도대체 무슨 영화였을까…입니다~~^^ 저의 추측으로는 댓글 쓰시다가 제목이 지워진듯???
그만큼 댓글 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님을 알기에 저희 셋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미배 추측: 미 비포 유 가 아닐런지….

멍여사님과 우리 청취자분들 모두 좋은 밤 되세요~~^^

비오던 날, 회식 핑계로 나홀로 영화관에 가서 <미 비포 유>를 보고 나왔던 그 날이 또렷히 생각나요.
기분, 감성, 그곳의 냄새까지도.. 영화가 주는 힘이 이런거죠:)

재택근무!!! 정말 몸은 편하실듯요. ㅎㅎ

확진자가 워낙 많아져서
외출할 때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얼른 코로나가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더 커져가요.
가득히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ㅎㅎ

미비포유는 책으로도 읽었어요.
그래서 영화도 기억나네요.
저도 오랜만에 사랑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서 집 가는길에
뭐랄까..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ㅎㅎ

3~4월 중에도 찐한 사랑이야기
할 수 있는 주제 준비할게요.

이번주부터 재택근무하고 있어요 ^^ 몸과 마음이 편하네요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니깐 걱정이 늘었습니다 부모님도 외출하실 때 신경 많이 쓰시구요 무늬님과 미네님도 코로나 조심하세요

이번 옛사랑 방송은 따스한 이야기들이 오고가서 좋았습니다 사랑 영화 생각나는건 미비포유 있어요 오래전에 봤는데 기억이 오래나네요 ^^ 듣다보니 그리울 때도 꽤나 있어요 마음 속에 남아 있으니깐 그런가봐요 두분 대화로 저는 어땠는지 돌아봤어요 지나가다가 우연히 만날 수도 있겠죠

오늘 방송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날씨도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미 비포 유
가 떠올랐어요. 달콤하고 두근거리는 사랑이지만 각각
넘지 못하는 한계와 어느 커플이든 ‘그거 하나’ 가 있잖아요
‘그거 하나’ 때문에 사랑을 버려야하고 포기해야하는
씁쓸함이 있은 영화들이라 조심히 추천해봅니다

'미 비포 유'라는 책의 내용도
사고로 사지마비가 된 34살의 윌이 안락사를 위해 스위스로 가기를 원하죠
가족들, 친구 그리고 윌의 일상을 돕기 위해 고용된 루이자까지 모두 반대하지만 끝내 스위스로 간다는 내용의 이야기였어요.
읽는동안 많이 아팠고 슬펐던 기억이 나네요
내 인생이 아니라고 함부로 '다른 행복과 의미를 찾으라'고 할 수도 없고, 그 아픔을 이해하기에 안락사까지 이해해 줄 수도 없어서....
아무도 그 누구도 안락사나 자살을 생각하는 괴롬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은 동화에서나 가능한 것일까요?
다음 이야기의 내용은 좀 밝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