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썬!!! 아직도 영화 생각만 하면 그 여운이 떠올라요. 쉽게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저지만, 애프터썬을 보면서는 얼마나 마음이 일렁였는지 몰라요. 생각난 김에 패널분들에게 감상했는지 한번 더 물어봐야겠습니다ㅎ-ㅎ!!

(+여행갈 때는 보부상 스킬이 더 강화되어 발동한답니다 크크)

다들 엄청난 보부상이시군요...!ㅋㅋ
짐 무거운거 싫어하는 저로서는 보부상 분들이 넘 신기해요!
여행 가실 때도 바리바리 싸들고 가시는지도 궁금하네요ㅎㅎ
콘텐츠 얘기한 것도 재밌었어요! 빈둥님이 보신 애프터썬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ㅜㅜ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에요~ 다른 분들도 기회되시면 꼭 보시길! 이왕이면 영화관에서! (잔잔해서 강제로 집중할 필요가 있답니다.)

간만에 넷플릭스로 영화를 봤네요.
'애프터썬'
영화를 보면서 클라이막스 없이 잔잔한데 그럼에도 감정적으로 너무 이입이 되던군요.
똑같이 딸은 둔 아빠로서 더 그런듯합니다.ㅎㅎㅎ

이제 퇴씨에 올려진 하로님과 소피님의 이야기와 이동진 평론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네요.

와~ 정말 댓글에 대댓글을 정성스럽게 달아 주시는군요!! 그 날 애프터썬을 보고 독립시대 리뷰 방송도 들었답니다. 극장 상영때 봤었는데 제가 놓친 부분이 많았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OTT에서 개별구매로 다운받아서 다시 봤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끝까지 ** 못했네요;; 올 해 여름에 에드워드 양 감독을 알게 되서 제가 OTT를 통해 볼수 있는건 거의 봤거든요!! 본 작품 중에는 하나 그리고 둘이 가장 좋았는데 독립시대가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대사도 많고(시끄러운 느낌이 좀 들었답니다) 뭔가 영화의 톤이 너무 달라서 저는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았답니다. 팟캐스트를 듣다보니 퇴근하고 피곤한 상태로 봐서 놓친 부분이 있을수도 있겠다 싶어 다시 보기로 마음먹은 거랍니다^^ 암튼 다시 처음부터 찬찬히 본 뒤에 혹시 의견이 있다면 댓글도 달겠습니다!!
제가 영화를 정말 좋아하고 극장이든 OTT든 시간만 나면 영화 보는게 취미이데 이런 방송을 이제라도 알게 되서 참 좋네요!! 여가 시간엔 대체로 영화를 보지만 짬이 날때마다 들러 영화 리뷰도 최대한 많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아~ 그리고 처음 댓글 달 때 뭔가 글자수 제한이 걸려서 제대로 못 쓴 대목이 있는데 저도 W님 의견처럼 그 장면이 소피의 성정체성에 대한 암시이기도 하다고 생각했답니다!! 중의적 암시가 있는 씬이었던것 같아요ㅎㅎㅎ

제가 영화 이야기만 하면 말이 참 많습니다!!
그럼 정말 이만 줄입니다!!

[w] 안녕하세요 movie1684님! 처음 뵙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는 소피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한 건, 소피의 성정체성과 관련지어서 봤어요. 무비1684님은 마지막 씬을 카메라 플래시라고 생각하셨군요? 처음 보는 새로운 해석이라 굉장히 흥미진진한데,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독이 엄청나게 열어둔 영화이니, 저의 해석도 무비1684님의 해석도 다 맞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날이 슬쩍 차가워지고 나서부터(저는 애프터썬의 배경과 별개로 계절이 쓸쓸해지는 시기에 이 영화가 떠오르더라고요) 유독 애프터썬을 듣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많아 신기하고 감사하답니다. 언제든 오셔서 의견 남겨주세요. 오늘 좀 추웠는데, 내일은 더욱 추워진다고 하더라고요. 건강 유의하시고 따수운 겨울을 시작하시길 바랄게요!

[w] 안녕하세요 기다리다다다다님, 처음 뵙겠습니다. w입니다!
출근길에 사연 있는 분이 되시다니 이거 어떡하죠.. 애프터썬은 e도 그렇고 완전히 잠겨버린 분들이 유독 많은 영화인 것 같아요. 애프터썬 편에서 제 반응이 좀 냉소적이었는데, 사실은 저도 (2023 위어워즈 편에서 언급했지만) 영화를 본 직후보다 훨씬 영화에 빠져있는 상태랍니다. 언제고 잊히지 않을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기다리다다다다님은 캘럼을 성소수자라고 생각하셨군요? 그럼 캘럼의 (스포)의 사유 역시 성소수자여서라고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하다 하면서 댓글을 읽고 있는데, 아예 캘럼은 (스포)이지 않을 수 있다! 라고 말씀하셔서 오 이런 시각도 있구나 하고 무지 새로웠어요. 정말 그럴 수도 있겠네요.

독립시대는 재밌게 보셨는지도 궁금하네요. 독립시대는 관객 수가 이만큼 적은 게 도무지 이해되질 않습니다 흑흑... 앞으로도 가능하시다면 저희 위씨네와 함께해 주시길 바라며... 주말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눈물 주르륵 사람 되었습니다,, 애프터썬 볼때 너무 울어서 한 번 더 보거나 팟캐스트까지 듣는게 어려울거 같았는데 결국 듣고 있어요.

저는 아빠가 성소수자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기억이 틀릴수도 있지만) 소피의 엄마와 전화통화를 할때 그리 날선 느낌이 아니어서 그런게 느껴졌던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아버지가 살아있는데도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아마도 뻘쭘해서?) 어릴때처럼 스스럼없이 아빠를 대하지 못해서 아빠의 젊은 시절과 제 어린시절을 사무치게 그리워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어쩌면 아빠는 살아있고 소피가 과거의 아빠의 어두웠던 모습을 비슷한 나이가 되어서야 깨달았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언젠가 나이들어 아빠가 떠날 수 있다는 공포도 느껴서 살아있지만 아빠가 더 그리운거 같어요.)

아참 소피의 파트너도 동성이었던거 같은데 어쩜 그래서 아버지도 성소수자이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했던거 같네요.

* 독립시대 에피소드 재밌어서 정주행 하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205. 강력추천! 영화 '애프터썬', 애니메이션 '룩 백'..가슴이 답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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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가장 인상깊게 본 영화 애프터썬 다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아빠와 딸이 나온대서 힐링영화인줄 알고 봤다가
후유증에 한참 빠져있었습니다! 집에서 보고 라이카시네마에서
이번에 재상영하길래 한번 더볼정도로 저한텐 좋았는데
표리형님은 어떻게 보셧을지 궁금하네요!

튀르키예 여행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유럽 여행 언젠가는 꼭 가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듣고 있으니 얼른 가고 싶어졌어요! 재개봉해서 또 봤는데, 어떤 내용인지 알고 있어도 아빠의 울감이 잘 안 보이더라고요.. 후반부에 가서 희미하게 보이는 정도? 시간이 꽤 지난 후 다시 봐야겠어요. 위씨네 애프터썬 다시 들으러 갑니다. ㅋㅋ

다시 봐도 애프터썬은 좋았어요. 하지만 완전하게 이해하기 어려워서 해석과 리뷰를 찾아보고 있네요 ㅎㅎ 작품성이 있다는 영화를 보는 이유는 영화적 소양을 키워보기 위함인데, 아직도 어렵네요 하하